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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

현실에 안주해버렸다..

by 도됐좋 2024. 5. 17.

➤ 이제 입사한지 1년이 조금 지난 직장인의 회고록

취업 준비하며 기술면접 준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사한 지 1년하고도 두 달이 지나버렸다..

문득 내 자신을 돌아보니 입사 초기의 열정 가득한, 야망있는 개발자의 모습은 어디가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게을러져버린 월급쟁이가 보인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오랜만에 글을 한번 써봐야겠다.

 

- 자취를 시작했다

1년동안 왕복 3시간이 훌쩍 넘는 출퇴근 시간을 버티다가

결국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이것저것 사느라 돈도 많이 들고, 끝없는 집안일에 지치기도 하지만

너무 좋다.. 진짜 너무... 

그럼에도 자취가 주는 자유와 쾌락에 굴복하고 싶지 않아서

적금 금액도 늘리며 미래를 준비하고, 다시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봤을 때, 자취 기간이

후회로 남는게 아닌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남게 하기 위해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 운동과 독서를 시작했다

1년동안 출근하면 하루에 8시간씩 책상에 앉아있는데다가

자취하면서 제대로 챙겨먹지도 않다보니 건강이 악화되는게 체감이 됐다.

몸이 점점 굽는게 느껴졌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풋살도 하고, 헬스장도 다니는 중이다.

또한 우연한 기회로 친구와 함께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개발 서적 아닌 책을 거의 5년만에 읽어본다는 사실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단순히 개발 공부만 하는 딱딱한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을 갖춘 지식인이 되고 싶다.

 

- 말만 그럴싸하지 사실은 게으르게 사는 중이다.

남들이 볼 수 있는 글로 작성하려니 조금이라도 미화하게 되고 포장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은 여느 꿈 없는 20대와 마찬가지로 게으르고 느슨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는 원하는 목표가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적당한 월급에 속아서 꿈과 목표를 잃은 월급쟁이가 되지 말자!!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노력하는 매일 한걸음이라도 앞을 향하는 개발자가 되자!!

그리고 제발 말만 그럴싸하게 떠들지 말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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