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사람들에는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타고났어형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와 코딩에 관심이 있었고,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컴공에 진학했으며,
적성에 맞아서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
두 번째. 어영부영형
학창 시절 코딩은 해본 적도 없지만,
적당한 성적에 맞춰 대학 컴공을 졸업했으며,
다니다 보니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
세 번째. 스파르타형
학창 시절 코딩은 해본 적도 없고,
컴공에 진학하지도 않았지만,
늦게나마 관심이 생겨 학원, 부트캠프를 거쳐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
나는 두 번째 어영부영형에 해당된다.
성인이 된 이후로 지금까지 어영부영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렇게 얼마 전 개발자라는 직업을 얻었다.
그런데 세상에는 타고났어형 사람들이 꽤 많다.
그리고 스파르타형 사람들 중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꽤 많다.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뒤쳐지지 않기 위해
수십 년동안 개발 공부를 해야하는 삶을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지 불안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ㅎㅎ
어차피 다른 분야를 도전하는데에도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다른 분야를 도전하기에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인데^^
노력하다보면 적응되고, 적응하다보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면 행복해지고
뭐 그렇지 않을까?
나를 비롯한 어영부영형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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